'기부보다 과세'가 트렌드화되는 시대: 초부유층 필란트로피 논쟁 - 맥켄지 스콧이 칭찬받고, 베조스가 비판받기 쉬운 '구도'

'기부보다 과세'가 트렌드화되는 시대: 초부유층 필란트로피 논쟁 - 맥켄지 스콧이 칭찬받고, 베조스가 비판받기 쉬운 '구도'

미국에서 "억만장자의 자선"이 다시 한번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그 계기는 초부유층의 기부액이나 "자산에 대한 비율"이 시각화되어, "누가 얼마나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가"가 랭킹처럼 소비되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제프 베조스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칭찬보다 비판이 먼저 일어나는 구도가 있다.


1) "기부액"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세계

우선 전제로서, 기부의 "절대액"은 차원이 다르다. 예를 들어 포브스의 자선 부자 정리에서는, 워렌 버핏은 평생 기부액이 두드러져, 누적 크기로 압도적인 존재로 취급된다.

 
한편으로 SNS의 논의를 가열시키는 것은 절대액보다 "자산에 대해 몇 %인가"라는 상대 지표다. 자산이 수십조 원 규모로 팽창하는 세계에서는 수십억 달러를 기부해도 "비율"로는 작게 보인다. 그러면 화제는 곧 도덕 재판으로 기울어간다.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데, 겨우 그 정도?"라는 감정이 생기기 쉽다.


2) 베조스에 대한 시선: 늘어도 "작아 보이는" 이유

포브스의 추정에 따르면, 베조스의 평생 기부는 약 41억 달러, 자산 비율로는 1.6%로 "비율의 작음"이 주목받기 쉽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베조스 개인의 선의 여부보다는 "비율로 측정하면 논란이 일어나기 쉬운 설계"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마존 주식의 상승 등으로 자산이 늘어나면, 기부를 더해도 분모가 더 커진다. 결과적으로 "따라잡지 못하는" 인상이 남아 비판의 제목이 된다.


SNS 상의 반응도 대체로 세 가지로 나뉜다.

  • 옹호파: "액수가 거액인 것은 사실이다. 기부는 본인의 자유다. 결과적으로 지원이 도달한다면 좋다."

  • 회의파: "기부는 세제 혜택이나 이미지 전략이다. 사회 문제의 우선순위를 부유층이 결정해버린다."

  • 과세파: "기부보다 먼저 공정하게 세금을 내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이 구도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부=미담"만으로는 통하지 않고, 영향력·투명성·세제 이야기에 곧 연결된다.

3) "칭찬받기 쉬운 기부"와 "의심받기 쉬운 기부"

대조적으로, 베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은 단기간에 거액을 비교적 제약이 적은 형태로 나누는 스타일이 평가받기 쉽다. 실제로 이혼 후 몇 년 만에 190억 달러 이상을 2,000개 이상의 단체에 기부했다고 보도되어, 수혜자 측의 실무 부담이 적은 점도 호의적으로 이야기되었다.

 
SNS에서는 "현장에 맡긴다", "속도감이 있다", "권력을 휘두르지 않는다"는 문맥으로 "이상적인 기부"로 취급되기 쉽다.


한편, 거액 기부가 "의심받기 쉬운" 패턴도 있다. 특정 분야에 집중, 브랜드 강화로 이어지는 네이밍, 정책에 대한 간접적 영향 등이 연상되면 "사회 공헌"보다 "사회 지배"의 냄새가 더 강하다.


이 부분은 기부 자체의 좋고 나쁨보다는 현대의 여론이 "권력의 집중"에 민감해지고 있는 것의 반영이기도 하다.


4) "기부의 약속"은 왜 비판받는가

더욱 불을 붙이는 것은 "억만장자가 절반을 기부한다"는 상징적인 서약의 존재다. Giving Pledge를 둘러싸고는 달성 상황의 검증의 어려움, 기부의 타이밍이 미뤄지기 쉬운 점, 재단이나 DAF(기부자 조언 기금)를 통한 불투명함 등이 비판받기 쉽다.

 
SNS에서는 "언젠가 기부한다"는 면죄부, "상속이나 절세 설계와 세트가 아니냐"는 의심이 함께 이야기된다.


5) 그래도 "기부가 도달하는 현실"도 있다

다만, 여기서 논의가 어려운 것은 "기부는 위선이기 때문에 무의미하다"라고 단정지어도, 현실적으로 구원받는 현장이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기부가 의료·연구·교육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예는 많고, 발표 기반의 랭킹에서도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움직인다.
SNS에서도 비판 일색은 아니다. "세제 개혁은 필요하지만, 오늘 필요한 자금은 오늘 필요하다", "기부를 너무 비난하면 지원이 줄어든다"는 실무적인 목소리도 강하다.


6) SNS 시대의 결론: "기부"에 대한 기대치가 변했다

결국, 지금 논란이 되는 것은 "기부를 했다/하지 않았다"만이 아니다.

  • 그 돈은언제움직이는가

  • 수혜자에게사용하기 쉬운

  • 의사 결정은투명한가

  • 세제와 함께공정하다고 할 수 있는가

  • 부가 집중된 채로도, 기부로정당화되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들이 묶여 베조스와 같은 상징적 존재에 투영된다. 포브스의 숫자가 보여주듯, 기부액이 늘어나도 "비율"의 이야기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비율"이 정의인지 여부도 역시, SNS에서 끝나지 않는 논쟁이 된다.


우리가 이 논의에서 받아들여야 할 것은, 누군가를 성인이나 악역으로 단정짓는 쾌락이 아니라, "기부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의 설계"와 "기부가 낳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투명성"의 양립일 것이다. 기부는 만능약이 아니다.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규모로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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