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할리우드 북”은 어디에 탄생할까? ― 26억 엔 규모의 스튜디오 계획이 직면한 현실

“시드니의 할리우드 북”은 어디에 탄생할까? ― 26억 엔 규모의 스튜디오 계획이 직면한 현실

“할리우드 노스(Hollywood north)”――. 이 말이 가리키는 것은 단순한 지리적 북쪽이 아니다. 촬영 스튜디오, 기술자, 교육, 숙박, 로케이션, 행정 지원. 영상 산업을 돌리기 위한 “기반”이 집적되어 세계의 제작 프로젝트를 끌어들이는 지역을 의미한다. 지금, 그 자리를 두고 시드니 주변이 소란스럽다.


배경에 있는 것은 명확한 수급 격차이다. 대형 작품의 촬영이 증가하고, 로컬 작품도 늘어났다. 그런데 “촬영하고 싶어도, 스테이지가 비어 있지 않다”. 이 상황이 정책과 민간 투자를 동시에 움직여, 여러 후보지가 “다음의 중핵 거점”을 자처하기 시작했다.


NSW가 움직인다: “제2 스튜디오” 구상이 공식 루트에

먼저 큰 것은 주의 의사 결정이다. NSW 정부는 스크린 산업과 디지털 게임 산업을 지원하는 대형 패키지 안에서, 시드니에 “제2의 세계급 스튜디오”를 만들기 위한 자본 틀을 마련했다. 공식 발표에서는, CBD에서 대략 35km 권내의 정부 소유지를 상정하고, 민간 파트너를 모집하는 EOI(제안 모집)를 진행한다고 한다.


이 방침이 의미하는 것은 “어쨌든 가까운 곳에 스테이지를 늘린다”는 것만이 아니다. 국제 대형 작품을 놓치지 않는 수용체를 만들면서, 고용과 관련 비즈니스(VFX, 포스트 프로덕션, 제작 회사, 물류)를 주 내에 머물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실제로, 현 상황에서 주 내 주요 스튜디오가 자주 차 있다는 인식이 정책의 말에도 포함되어 있다.


또 하나의 유력 후보? 칼가의 “거대 스튜디오 도시” 구상

한편, “시드니의 북쪽”에서 나선 것은 센트럴 코스트, 칼가(Calga)의 계획이다. Central Coast Studios가 내세우는 것은 약 2.6억 달러 규모의 필름 & 엔터테인먼트 복합 거점. 10개의 사운드 스테이지, 야외 대형 수조(워터 필밍 탱크), 제작 오피스, 교육·훈련 기능, 더 나아가 영화관적인 전시나 박물관 요소까지 포함한 “제작 + 학습 + 체류”를 일체화한 “캠퍼스형” 설계이다.


특징적인 것은, 제작을 위한 설비에 그치지 않고, 호텔(6층·약 180실)이나 탁아소, 1000석 규모의 퍼포먼스 센터, 음식·리테일, 넓은 주차장이나 헬리패드까지 패키지화하고 있는 점이다. 제작 현장의 장시간 노동이나 체류형 촬영을 전제로, 캐스트·크루의 생활 인프라를 부지 내에서 완결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의 벽은 “장소”: 농지 존잉과 “부대 시설”의 논리

하지만, 이 구상이 “꿈 이야기”로 끝날지 여부는, 설비의 호화로움보다 “토지의 논리”에 달려 있다. 칼가의 계획지는, 현 상황에서는 농업·1차 산업을 전제로 한 용도 지역(존잉)에 위치해 있다고 하며, 주의 계획 당국은 “이 규모의 집약 개발을, 왜 여기서 하는가”를 엄격히 묻는다.


심사에서 초점이 되는 것은 크게 3가지이다.

  1. 입지 적합성: 저밀도의 농촌적 환경에, 집중적인 “준도시형” 개발을 도입하는 합리성. 보다 도시 기반에 가까운 대체지의 검토도 요구되기 쉽다.

  2. 교통·주변 영향: 접근 도로의 용량, 교통 증가, 주변 시설과의 충돌. 더 나아가 인근의 항공 활동과의 정합 등, 운영 면의 조정이 필요하다.

  3. 호텔·탁아소는 “영화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 숙박이나 탁아가 일반 고객을 위한 독립 상업 시설이 되면, 계획의 성격이 변한다. 심사 측은 “제작에 종속하는 부대 기능”임을, 운영 규칙을 포함하여 설명하도록 요구한다.


계획 측은, 이를 단순한 “덤 시설”이 아니라, 제작 현장의 근로 방식 문제에 대한 답변이라고 위치 짓는다. 예를 들어 탁아에 대해서는, 장시간 촬영의 현장에서의 고용 지속이나, 특히 부모가 된 인재의 이직을 방지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심사에 필요한 것은 이념뿐만 아니라, “누가, 언제, 어느 범위에서 사용할 것인가”를 나타내는 운영 설계이다. 여기가 모호하면, 계획 전체가 “교외의 대형 복합 개발”로 재해석되어, 허가의 난도가 급상승한다.


“승자 독식”은 아니지만, 자금과 정치는 제한된다

이번의 쟁탈전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주가 준비하는 자본 틀이 “무한”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 측은 EOI로 민간의 힘을 끌어내는 설계이지만, 민간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유인책이 필요하다. 그래서 후보지는, 고용 창출·경제 파급·교육 연계·지역 활성화 등, 정책이 원하는 말을 경쟁적으로 제시한다.


칼가 안도, 연간의 경제 효과나 고용 규모를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제작 거점을 만드는 것으로, 촬영뿐만 아니라 관광·교육·서비스업까지 파급시키는――이 “종합 개발”의 그림은, 지역에 매력적으로 비친다. 그러나 동시에, 종합화하면 할수록 “그것, 영화가 없어도 성립하는 상업 시설 아닌가?”라는 의문도 생긴다. 여기가 바로 심사의 핵심이다.


SNS의 반응: 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진행

SNS상의 반응은, 대략적으로 “두근두근”과 “현실을 봐”의 줄다리기이다.

  • 환영파: “제작 공간 부족이라면, 수용체를 늘려야 한다” “젊은이의 육성이나 교육까지 포함하는 것은 강하다” “국제 프로젝트를 부를 수 있다”

  • 우려파: “농지에 거대 개발은 무리가 있는 것 아닌가” “교통과 인프라는 견딜 수 있는가” “호텔이나 탁아가 ‘실질 리조트화’되지 않을까?”

  • 온도 차·놀라움: “장소가 칼가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상상보다 ‘시드니에서 북쪽’이었다”――라는 지리 감각에 대한 코멘트도 보인다(보도 공유 게시물의 댓글란 등).


재미있는 것은, 찬반이 “영상 산업을 응원한다/하지 않는다”로 나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영상 산업의 확대 자체에는 긍정적이며, 논점은 “어디에” “어느 규모로” “지역과 어떻게 타협할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다. 즉 “산업 정책의 찬반”보다, “도시 계획으로서의 정합”이 쟁점이 되고 있다.

2026년에 볼 포인트

앞으로의 주목점은 3가지이다.

  1. 주의 EOI가 제시하는 조건: 정부 용지·거리 요건·도로 연결 등의 “승리의 길”이 어디에 놓일 것인가.

  2. 칼가 안의 설계 변경: SEARs(환경·계획상의 요구)에 대한 답변 중, 부대 시설의 취급·운영 제한·교통 대책이 어디까지 구체화될 것인가.

  3. “제2 스튜디오”와 주변 거점의 역할 분담: CBD 근교에 대형 스테이지를 늘릴 것인가, 북·서·남서에 분산된 네트워크형으로 할 것인가. 여기서 “할리우드 노스”의 의미도 변하게 된다.


영화는, 카메라 앞에 서는 재능만으로는 돌아가지 않는다. 촬영 공간, 허가, 지역 합의, 그리고 생활 인프라. 지금 시드니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바로 “영상 산업을 성립시키는 조건”을 어디에 집적시킬 것인가라는, 현대형 도시 만들기의 논의이다. 승자가 어디가 될지에 상관없이, 이 공방은 “다음에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를 앞서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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