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로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정말일까? 일본과 스웨덴 연구를 숫자로 해석하기

치즈로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정말일까? 일본과 스웨덴 연구를 숫자로 해석하기

"치즈를 먹으면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라는 기쁜 소식이 유럽 미디어에서 퍼지며 SNS에서도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이번 화제의 출발점이 된 것은 Fuldaer Zeitung의 기사입니다. 일본의 역학 연구와 스웨덴의 장기 추적 연구를 근거로 "치즈가 예방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치즈가 '효과가 있다'고 증명된 것이 아니라, '먹는 사람들이 결과적으로 적었던 '관련성'이 보였다" 라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잘못 이해하면 식생활이 극단적으로 치우칠 수 있습니다.



1) 일본의 연구: 주 1회 이상의 치즈로 3년간 발병이 적었다

기사에서 소개된 일본의 연구는 요약 사이트 DeutschesGesundheitsPortal가 해설한 것으로, 데이터는 "JAGES(일본 노년학적 평가 연구)"의 2019~2022년 코호트입니다.


대상은 65세 이상으로 요양 인정받지 않은 지역 거주자입니다. 시작 시점의 식습관(치즈를 먹는 빈도)으로 대략 "거의 먹지 않음(주 1회 미만)"과 "주 1회 이상 먹음"으로 나누어 3년간 치매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를 추적했습니다.


포인트는 숫자입니다.

  • 주 1회 이상 치즈를 먹는 그룹: 3년간 치매가 발생한 비율이 약 3.4%

  • 거의 먹지 않는 그룹: 3년간 약 4.5%

  • 차이는 약 1.06포인트(“절대 차이”로는 작음)

  • 통계 모델 상으로는 상대적으로 약 24% 낮은 결과


여기서 중요한 것은, "24% 낮다"라는 표현만이 독립적으로 퍼지기 쉬운 점입니다. 절대 차이로 보면 "100명 중 1명 정도의 차이"이며, 게다가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치즈 그 자체보다는 "치즈를 먹는 사람의 생활 전체(운동, 교육, 소득, 식습관 등)"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연구자 자신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2) 스웨덴의 연구: 고지방 치즈 50g/일로 25년 후의 위험이 낮은 관련성

또 다른 기사의 축은 스웨덴의 장기 연구입니다. 이 연구는 약 27,670명을 추적하고, 추적 기간의 중위값이 약 25년입니다. 결과적으로 3,208명이 치매로 진단된 대규모 데이터입니다.


특징은 "유제품을 지방량으로 나누어 본" 점으로, 대략적으로 말하면,

  • 고지방 치즈(지방 20% 이상)를 50g/일 이상 먹는 사람은 적게 먹는 사람(15g/일 미만)보다

    • 전체 치매가 적은 관련성(HR 0.87)

    • 혈관성 치매가 더 적은 관련성(HR 0.71)

  • 고지방 크림(지방 30% 이상)을 20g/일 이상 섭취하는 사람도 섭취하지 않는 사람보다 낮은 위험의 관련성

  • 저지방 유제품이나 우유, 요거트, 버터는 명확한 관련성이 보이지 않음(적어도 본 연구에서는)


이 연구가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유제품"이 아니라 “치즈와 크림만이 두드러진다”는 점입니다. 발효나 영양소의 차이, 먹는 방법의 차이 등 여러 가설이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 코멘트에서도 반복되는 것은 "관찰 연구이므로 인과는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식사 조사가 옛날 한 번뿐이고, 25년 동안 식습관은 변할 수 있다"는 한계입니다. 이것이 "흥미로운 부분"이자 "함정"이기도 합니다.



3) 왜 "치즈가 좋을지도"가 주목받는가: SNS가 반응한 3가지 이유

이번 화제는 영양 뉴스 중에서도 특히 SNS에 적합했습니다. 실제로 Instagram에서는 연구의 숫자를 소개하는 게시물이 줄을 잇고, 텐션 높은 댓글도 보입니다. 예를 들어,

  • "Good news! My brain gonna be sharp forever." 같은 "치즈 최고" 스타일의 반응

  • "I’m good then."이라며 이미 먹고 있는 사람의 "승리 선언"

  • "주 1회 이상으로 3.4% vs 4.5%"라며 숫자를 그대로 인용해 공유하는 게시물


하지만 동시에, 확산의 열기가 높을수록 지적도 늘어나는 것이 SNS입니다.

  • "상관관계=인과관계가 아니다"

  • "고지방이라면 심혈관 위험은 괜찮은가?"

  • "염분 많은 치즈를 늘려도 되는가?"

  • "결국 건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치즈도 먹었을 뿐 아닌가?"


——라는 신중론도 함께 등장합니다. 게다가 해외 미디어 기사가 "번역"으로 퍼지는 과정에서, 제목이 강해져 "치즈가 치매를 예방한다!"로 읽히기 쉬운 점도, 논란과 반론이 일어나기 쉬운 배경입니다.



4) "그럼 치즈를 먹으면 되는 건가?"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

여기까지를 바탕으로 결론은 간단합니다.

치즈를 "약"처럼 늘릴 근거는 아직 없다.
하지만, 식 선택을 고려할 자료는 될 수 있다.


현실적인 타협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안전합니다.

  • 이미 치즈를 좋아하고 평소에 먹는 사람

    • "금지할 이유"는 이 연구에서는 나오지 않았다(다만 지병이나 지방 제한이 있는 경우는 별도)

  • 치즈를 거의 먹지 않는 사람

    • "치매 예방을 위해 늘린다"는 것은 성급하다. 우선은 확실성이 높은 생활 요인(운동, 수면, 혈압·당대사 등)을 우선

  • 먹는다면

    • "증량"보다는, 총 칼로리·염분·포화 지방의 균형 속에서 "소량을 즐기는" 방향이 무난


또한,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가이드라인이나, The Lancet 관련의 대규모 보고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단일 식품"보다 생활 전체의 영향이 크다는 점입니다. 치즈의 이야기가 재미있기 때문에, "그 외의 왕도"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요약: 치즈 연구는 "희망"보다 "읽는 방법"이 중요

이번 기사가 가르쳐주는 것은, "치즈가 만능"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방=나쁨"이라는 단순한 도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과
관찰 연구의 숫자는, 재미있을 정도로 오해되기 쉽다는 것이었습니다.


SNS는 앞으로도 "○○로 병을 예방할 수 있을까?"를 증폭시킬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에 뛰어들기 전에,

  • 추적 기간은?

  • 어느 정도의 차이(절대 차이)?

  • 인과를 말하고 있는가? 말하고 있지 않은가?

  • 다른 생활 요인은 어느 정도 조정했는가?


이 체크만으로도, 정보의 "몸으로 들어오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치즈는 즐기면서. 결론을 서두르지 말고, 다음 연구를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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