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풀EV×성장인자"로 발모가 가속될까? 식물 유래 엑소좀의 "머리카락"에 대한 가능성 : '바르는 발모 과학'은 어디까지 왔는가

"병풀EV×성장인자"로 발모가 가속될까? 식물 유래 엑소좀의 "머리카락"에 대한 가능성 : '바르는 발모 과학'은 어디까지 왔는가

1. 발표된 내용: 연구의 개요

2025년 9월 12일, medRxiv에 "A 56-Day Randomized, Double-Blinded, a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Assessment of Scalp Health and Hair Growth Parameters with a Centella asiatica Extracellular Vesicle and Growth Factor-Based Essence"라는 임상 시험 프리프린트가 게재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56일 동안의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라는 화장품/준의료 분야에서는 엄격한 설계가 채택되었습니다. 게재처는 프리프린트 서버이기 때문에, 아직 심사는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메드아카이브


시험은 18~60세의 건강한 성인 60명을 5개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하였습니다. ① 위약, ② 0.1% 카페인 + 판테놀의 베이스, ③ 베이스 + 장시간 작용형 rIGF-1 & rFGF-7, ④ 베이스 + Centella asiatica (병풀) 유래 EV, ⑤ 베이스 + 성장 인자 + EV의 "모두 포함"이라는 단계적 비교가 이루어졌습니다. 각 그룹은 하루에 한 번 두피에 외용하며, 14/28/42/56일에 평가하였습니다. 주요 평가 항목은 피지량, 모발 밀도, 모발 직경, 모발 길이, 탈모 수 등의 측정 지표입니다. 요약에서는 복합 배합(⑤)이 가장 광범위한 개선을 보였다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ResearchGate


2. 결과의 내용: 무엇이 얼마나 개선되었는가

프리프린트의 요약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언급하는 데 그치지만, 일반 대중을 위한 기사에서는 "모발 밀도가 약 25% 증가"라는 강력한 숫자가 확산되었습니다. 숫자 자체는 미디어 측의 요약이며, 정식 심사 논문의 확정된 값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ResearchGate


또한, 단기(8주)에서의 변화는 모낭의 성장 주기(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에서 보면 "초기 신호"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의 지속성이나 반동, 도포 중지 후의 행동은 별도로 검증이 필요합니다. 프리프린트 자체도 단기간, 대상이 건강한 자원봉사자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읽어야 할 것입니다. ResearchGate


3. 무엇이 독특한가: 식물 유래 EV × 성장 인자의 "상승 효과"

본 연구의 "핵심"은 병풀(Centella asiatica) 유래의 세포외 소포(EV)와 성장 인자 IGF-1/FGF-7의 조합에 있습니다. EV는 세포 간 정보를 전달하는 나노 크기 입자로, 피부과학에서는 상처 치유나 항염증의 신호 전달체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병풀 EV의 항산화, 항염증 등의 전임상 보고가 최근 증가하고 있으며, 임상 적용의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ResearchGate


FGF-7(다른 이름으로 KGF)은 모낭의 성장, 분화를 촉진하는 내재성 인자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으며, IGF-1은 모유두에서의 DHT 작용과 길항하는 방향(성장 지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배합 설계의 "합리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드아카이브


4. 그럼에도 "한계"는 명확: 편향 요인과 외삽성

프리프린트는 심사 전이며, 증거의 확도는 속보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medRxiv는 "임상 판단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자 소속에 기업(Schweitzer Biotech Company)이 포함된 점에서, COI(이익 충돌)의 투명성이나, 제3자에 의한 재현 시험이 필수적입니다. 대상이 건강한 자원봉사자 중심일 가능성도, 남성형 탈모증(AGA)이나 FAGA 환자에의 일반화를 어렵게 합니다. 메드아카이브


평가 기간은 56일로, AGA 등의 만성 질환에 대한 효과 판정으로는 짧습니다. 외용 수단의 경우, 퇴행기→성장기의 전환이나 미니어처화의 가역성을 확인하려면, 적어도 몇 개월~1년의 추적이 바람직합니다. ResearchGate


5. 기존 요법과의 위치: 어디에 "맞추는가"

현재, 남성에게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남녀 공통으로는 미녹시딜 외용, 보조적으로 LLLT(저출력 레이저) 등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대규모 시험이나 메타 분석에서 유효성이 일정 부분 증명되었습니다. 한편으로 부작용이나 적응, 비용 효과의 관점에서 "보완적인 신기술"의 여지도 남아 있습니다. 이번 EV×성장 인자 외용은 이론적으로는 "보조 요법"으로서의 위치가 타당하지만, 직접 비교 시험은 아직 없습니다. 메드아카이브


6. SNS의 반응: 열광과 회의가 공존

 


프리프린트 공개 직후, 뉴스 사이트와 SNS에서 급속히 화제가 되었습니다. "8주 만에 밀도 25% 증가"와 같은 헤드라인이 주목을 끌며, 의료 외의 커뮤니티에도 확산되었습니다. 한편, Reddit의 탈모 포럼에서는 피험자의 성별 구성(여성 편중이 아닌가), 사진 비교의 타당성, 단기간, 건강한 자원봉사자 중심 등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종합적으로 "흥미롭지만, 아직 결정적인 것은 없다"는 온도감입니다. 


또한, medRxiv 공식 계정이나 개인 계정에서 X(구 Twitter)로 링크가 공유되고, Facebook에서도 일반 사용자의 소개 게시물이 보였습니다. 1차 정보 본문에 대한 접근은 열람 제한의 영향으로 불안정하지만, URL 단위로의 공유, 언급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X (formerly Twitter)


7. 실용화까지의 "다음 단계"

(1) 환자 집단에서의 장기 시험: AGA나 FAGA 등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에서, 적어도 6~12개월의 추적.
(2) 제3자 주도의 재현성 확인: 기업 관여를 벗어난 독립 시험이나 다기관 공동 연구에서의 검증.
(3) 비교 대조의 엄격화: 미녹시딜이나 피나스테리드 등의 표준 치료와의 직접 비교, 혹은 병용 시험.
(4) 바이오 지표의 동정: 피지, 염증,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모낭 줄기세포 마커 등의 분자 지표와 임상 아웃컴의 연동 분석.
(5) 용량, 빈도, 베이스 처방의 최적화: 0.1% 카페인 + 판테놀이라는 베이스의 기여도 분해가 필요합니다. ResearchGate


8. 독자에게 실무적 조언(주의 사항)

  • 본고의 기반이 된 논문은 프리프린트이며, 의료 판단의 근거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치료의 시작, 변경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메드아카이브

  • 기존 표준 치료와의 병용 안전성이나 상호작용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 "8주간의 지표 개선"과 "장기적인 발모, 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추가 시험과 심사 통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9. 요약

본 연구는 식물 유래 EV와 성장 인자를 "외용으로 전달하는" 발상의 임상 데이터를 초기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설계의 세심함(무작위화, 이중 맹검, 다군 비교)은 평가할 수 있는 반면, 관찰 기간, 대상, COI, 재현성이라는 과학적 장벽은 높습니다. SNS의 열광은 이해할 수 있지만, "가설의 유망성"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다음 보고(심사 논문, 장기 추적, 환자 집단)가 진가를 결정할 것입니다. ResearchGate



참고 및 배경 링크

  • 해당 프리프린트(개요/메타 정보)와 PDF 정보, 연구 요약(ResearchGate) 메드아카이브

  • medRxiv의 "비심사, 임상 판단 불가" 주의 환기 메드아카이브

  • 기존 치료의 대표 예: 피나스테리드, LLLT 리뷰 메드아카이브

  • 성장 인자의 기초: FGF-7/KGF와 모낭, IGF-1의 관여 메드아카이브##HTML_TAG_360